모바일 티켓, 왜 아직도 종이티켓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한 손에는 종이 티켓, 다른 손에는 스마트폰의 모바일 티켓

디지털 시대의 아이러니: 할인증빙의 벽

코로나19 이후 우리 일상에 디지털 기술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었어요. 식당에 들어갈 때 네이버나 카카오 QR코드¹를 태블릿에 대던 그 순간들, 이제는 추억이 되었지만 당시 우리는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하게 출입하는 편리함을 경험했었죠.

그런데 이상하지 않나요? 영화관이나 공연장 같은 문화시설에서는 여전히 많은 분들이 종이 티켓을 사용하고 있어요.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시대에, 왜 아직도 티켓만큼은 예외일까요?

아무도 쉽게 해결하지 못했던 할인증빙의 문제

"할인을 받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는 우선순위가 아닌걸까?"

"특히 문화예술 분야는 대부분의 관객이 할인을 받는데, 이들을 위한 솔루션 없어."

모바일 티켓²이 보편화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할인증빙³'이라는 장벽 때문이에요. 영화관이나 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관객의 30~40%가 각종 할인을 적용받는 분들이며, 공연예술 분야는 그 비율이 무려 70%에 달해요.

모바일 티켓의 보급을 가로막는 할인증빙의 벽

이런 할인권을 이용하는 분들은 모바일 티켓을 사용할 수 없고, 티켓 발권을 위해 긴 줄을 서서 신분증과 각종 증빙서류를 일일이 대면 확인받아야만 해요. 코로나19 이후 많은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이 이뤄졌는데, 티켓 분야만큼은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죠.

특히 청소년,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정과 같이 사회적 혜택을 받아야 하는 분들이 오히려 디지털 편의성에서 소외되고 있어요. 편리함을 누려야 할 분들이 오히려 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상황이죠.

발권 창구 앞에 줄 서 있는 다양한 사람들(노인, 장애인, 다자녀 가족 등)의 일러스트레이션

왜 티켓사업자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까?

할인증빙을 시스템으로 만들기는 어려운 일이에요. 할인 정책이 겉으로 보기에는 비슷해 보여도, 실제로는 공연장마다 제각각 다른 규정을 가지고 있죠.

예를 들어 '다자녀 할인'이라는 같은 이름의 할인이라도: